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체 금융자산에 대한 불안감 증대를 가져왔다. 금융위기로 인하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전문적인 정보제공자에 대한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실제 기관투자자의 거래금액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정보제공자에 대한 역할 기대와 기관투자자 거래금액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고려하여 본다면 기관투자자의 역할도 좀 더 강화되었을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2003년~2007년, 2009년~ 2013년으로 나누어 분석하여 본다.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금융위기 이후 강화되었다면 2009년~2013년 기간에 해당하는 표본의 경우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의 주식유동성 및 기업 가치에 대한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표 14>는 연도별로 표본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비유동성 측정치를 종속 변수로 하는 회귀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Panel A에서 앞서 예상한 것처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간으로 분류한 2009년~2013년 기간 중의 표본에서 금융위기 이전 표본에서보다 더 유의도가 커지고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의 음(-)의 계수 값은 더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Panel B에서 기업가치 회귀분석에서는 금융위기 이후기관에서 더 큰 양(+)의 유의한 계수 값을 나타내었다. 이로써 금융위기 이후에 기관투자자 거래금액 비중이 커지는 것과 함께 기관투자자의 역할도 커져서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이 주식 유동성과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더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하여 주식 유동성과 기업 가치가 더 커지는 지 실증 분석 하였다.

주식 시장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 거래는 기관투자자가 가진 정보를 주식시장 가격에 보다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 개선된 주식시장의 정보환경은 투자자간의 정보비대칭 정도를 완화하고 그 결과 주식 유동성을 향상시킨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이 예상이 맞을 지 검증하는 것이 본 연구의 첫 번째 실증분석이다. 2003년부터 2013년 기간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 투자자 거래비중을 독립변수로 하고 Amihud(2002)와 Roll Impact 등 비유동성 측정치를 종속 변수로 하는 회귀분석 결과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주식 유동성이 크다는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이어서 이러한 관계는 정보비대칭 정도가 큰 기업에서 더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교차항 분석과 부표본 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의 증가가 주식 유동성을 증가시킨다면 결국 주식의 시장가치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시장가치 대 장부가치(MTB) 비율을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모형을 이용하여 검증한 결과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이 큰 기업이 주식의 시장가치도 크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정보비대칭 정도가 큰 기업의 표본 에서 더 뚜렷이 나타난다는 것도 확인하였다. 결국 실증분석 결과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 하여 사적 정보를 많이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큰 기관투자자 거래가 늘어날수록 해당 기업의 주식 거래에서 정보환경이 개선되고 그 결과 주식 유동성의 증가 그리고 기업 가치의 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하는 실증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 토토 ( https://facehub.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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